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장기화하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철도노조파업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철도노조파업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애초 이날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취약계층아동 문화나눔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모두 취소하고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철도노조파업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수서발 KTX 자회사 면허 발급에 대한 노조의 강력 반발 및 민주노총의 이날 총파업 집회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철도노조파업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 총리는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민영화 수순이 아니라는 점과 함께 이번 파업이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거듭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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