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철도 민영화와 경찰 본부 진입에 반발해 노정(勞政)관계를 전면 단절하고 모든 정부위원회 참가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오늘 1차 총파업에 이어 다음 달 9일과 16일 2·3차 총파업을 결의하고 민주노총 내 모든 조직을 총파업 투쟁본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2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중집 결의에 따라 다음 달 9일 오후 4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2차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파업 사업장의 모든 조합원과 파업을 하지 않는 사업장의 확대간부가 참여한다.

특히 2차 총파업은 철도파업이 종결되더라도 민주노총의 동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내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이 참여하는 '국민파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내년 2월 25일 박 대통령 취임 1년까지 투쟁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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