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총 20부작으로 각각 4회와 8회분만 방영돼 출품 대상 못 올라”

올해 SBS 드라마는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타 방송사들에 비해 많았다. 유독 톱스타들의 출연도 많아 연기대상 시상식에 누가 참석할지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별에서 온 그대’와 ‘따뜻한 말 한마디’의 출연진들을 볼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2013 SBS 연기대상’ 제작진 측은 “연기대상 시상식은 해당년도 70%이상 방송된 작품에 한해서만 출품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총 20부작으로 현재 8회가 방영된 ‘따말’과 역시 20부작으로 4회가 방영된 ‘별그대’는 이번에 출품대상이 아니다”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별에서 온 그대’와 ‘따뜻한 말 한마디’는 내년 연기대상 시상식에 오를 예정이다.

더불어 ‘따말’의 한혜진과 이상우, ‘별그대’의 전지현과 김수현은 각각 촬영 스케쥴이 잡혀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수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SBS는 ‘따말’의 지진희와 김지수, ‘별그대’의 박해진, 유인나를 시상자로 내세우며 이같은 논란을 잠재웠다.

이러한 SBS의 결정은 지난 10월 방송된 MBC 드라마 ‘기황후’의 여주인공 하지원이 올해 대상을 거머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31일 밤 8시 55분부터 생방송되는 ‘2013 SBS 연기대상’은 SBS TV와 공식 유투브 등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중앙뉴스 /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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