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국회가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 취소를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신년인사를 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발급됐다"며 "민간에 지분을 넘기면 (면허를) 취소한다는 것도 밝혔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여기에 대해 이의제기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도 파업이 마무리된 과정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는 "파업이 끝났다는 건 어찌 됐든 좋은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 장관은 또 정부 부동산대책 관련 후속법안들이 연말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상당수가 법적 뒷받침이 된 만큼 (올해 부동산시장은)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에 코레일 파업 사태를 겪었는데 올해엔 코레일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 부채 감축 방안 마련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신년사에서 직원들에게 상상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질타는 아니고,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국토부도 기발한 생각이나 유연한 사고를 적용해 부가가치와 고용을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상상력을 접목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뉴스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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