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와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현재현 회장이 지난해 9월 말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 사실을 공표하기에 앞서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77만 주를 미리 팔아 손실을 피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동양 계열사의 회사채를 원활히 발행하기 위해 마치 투자자 유치가 임박한 것처럼 속인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미 시민단체와 피해자 등의 고발을 토대로 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현 회장 등 동양그룹 경영진 4명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3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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