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전 청와대홍보수석, 부산시장 출마 선언 관련 이미지

민주당 이해성(61) 전 청와대홍보수석이 9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을 '부산독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홍보수석의 출마선언은 6·4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야권 인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이 전 홍보수석은 "부산의 침체는 스스로 부산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고 중앙에 의존해온 제도와 중앙만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구조 때문"이라며 "결국 일하는 사람을 바꿔야 부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사람사는 세상'을 꿈꾼 부산사람 노무현의 꿈이 부산에서 이뤄지도록 노 전 대통령의 첫 홍보수석인 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전 홍보수석은 MBC에 기자로 입사, 경제부장·통일외교부장·베이징특파원 등을 거쳤다.

이후 노무현대통령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거쳐 17대(열린우리당), 19대(민주당) 부산중동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현재는 협동조합 '산만디사람들' 이사장과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디자인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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