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3박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새해 첫 해외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스위스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국빈방문에서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한-스위스 경제인포럼 참석 등을 통해 창조경제, 혁신, 교육, 청년창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21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우리나라의 경제·투자 환경을 홍보하며 적극적인 '코리아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지난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하기로 합의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포스코의 현지 제철소 건설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는 등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경제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등에 참석하며 인도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을 상대로 한 세일즈외교에도 집중하는 한편 우리나라에 대한 인도 최대 투자기업인 마힌드라그룹으로부터 투자 확대 약속을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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