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부 장관에게 보낸 자필 편지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심은경 주한미국대사는 블로그를 통해 김연아의 편지 내용을 공개, "김연아가 클린턴 장관이 자신을 축하해줬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 감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자필 편지에서 김연아는 "너무도 존경하는 장관님이 저의 경기를 훌륭한 금메달 연기라고 칭찬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언제나 멋있고 여성으로서 큰 일을 하고 있는 장관님을 존경해왔기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턴 장관에게 "앞으로 더 아름다운 연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즐겁게 감상한다면 신이 날 것 같다. 장관님께서도 계속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다시 한 번 관심과 칭찬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업무를 수행하시는 중에 늘 건강하고 하느님의 은총이 가정에 가득하길 기도하겠다"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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