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및 제11전투비행단과 공동으로 대구비행장과 사격장 주변의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과 산불발생시 대형화 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감시활동 강화와 숲가꾸기 추진, 신속한 산불상황 전파시스템 완비를 통한 산불방지 방어 태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비행장 및 사격장 주변 산림 12ha에 대하여 이번 달부터 6월까지 빽빽한 숲을 적정한 밀도로 솎아주고, 가지치기를 통해 지표층의 산불이 나무의 윗부분까지 번지지 못하도록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은 비행단에서 기지 주변 산불 발생 시 산림청에 통보하면 산불확산 예측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그 결과를 비행단에 전송, 산불진화와 대피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기지 북동쪽은 팔공산(1,192m), 환성산(811m), 용암산(368m), 능천산(357m) 등 높은 산지로 둘러 쌓여 있으며, 사격장은 야산에 위치하여 사격 훈련 시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군사 시설물과 산림피해가 항상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숲가꾸기 및 산불상황 전파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사시설 보호와 훈련에 전념할 수 있어 전투능력 향상을 가져오며 건강한 숲 조성과 함께 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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