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설 연휴를 앞두고 AI 확산과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의 파장을 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여권은 내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기현 정책위의장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실무급 당·정·청 회동을 열어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또 설 연휴가 시작되며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AI의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올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설과 맞물린 민족 대이동이 AI 확산의 매개가 되지 않도록 정부는 다각적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2차 피해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서는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개인정보특위를 구성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특위 구성은 사태의 초점을 정치공방으로 변질시키며 '판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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