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 회장은 4월 9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한국 시간) 미국 New York의 Time Warner Center에서 Yale대를 비롯한 인근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설명회에는 New York 권역에 소재한 Yale, Columbia, Cornell, Princeton, U Penn대의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한화그룹 홍보동영상과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하고, 김승연 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기념촬영도 함께 한 뒤 인사 채용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김승연 회장은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한화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끌어 올릴 원동력이며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도 뛰어난 우리나라의 글로벌 미래인재들과 함께 한화의 세계경영 비전을 이루고 싶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무대에서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2009년초 ‘Great Challenge 2011’을 선언한 김승연 회장은 글로벌 영토 확장의 인프라로서 글로벌 인재 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대한생명의 성공적 IPO에 이어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금융 등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태양전지, 바이오시밀러 등 미래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Yale대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은 “한국의 유수기업 총수가 미국까지 직접 와서 한인 학생들의 채용에 깊은 관심을 보여 준 것은 이례적”이라며, “꼭 한화인이 되어 서울에서 김승연 회장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김승연 회장은 9일 New York, 10일 Boston에 이어 14일까지 Chicago, San Francisco를 순회하며 미주지역 글로벌인재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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