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정체 영향…명절 때는 LTE 데이터 사용 급증
교통 정체 영향…명절 때는 LTE 데이터 사용 급증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4.01.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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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때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번 설 연휴에도 일부 지역에서 데이터 사용이 급증할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지난 추석 당일인 작년 9월 19일과 한주 전인 9월 12일의 전국 LTE 트래픽을 비교한 결과, 추석 당일 LTE 트래픽이 일주일 전의 117%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추석 당일 트래픽 이용량이 평일보다 17% 더 많다는 의미다.

또 추석 당일 T앱인 '올레 tv 모바일' 사용량은 지난해 연평균 사용량보다 20% 많았다. 이런 데이터 사용 증가는 귀성이나 귀경, 성묘 등을 위해 이동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체로 차량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차 안에서 인터넷 검색, 모바일 게임, 동영상 등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명절 당일 전후로 도심보다 고속도로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KT의 분석에서도 확인된다.

SK텔레콤도 이번 구정 연휴 기간 고속도로 주변 등 상습정체구간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최대 300% 정도 데이터 사용이 늘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특별소통 대책을 세우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800여명을 투입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1만여 장소를 특별 관리한다. 과다 트래픽 발생 예상 지점의 시스템 용량을 평소의 3배로 추가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주요 휴게소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트래픽을 분산한다.

특히 명절 인사 문자로 위장한 전자금융사기(스미싱) 메시지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특별소통 상황실에 스미싱 메시지 감지시 즉시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KT는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터미널, 백화점, 대형마트 리조트 등 1천964곳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약 30회선을 증설했다. 또 3G와 LTE 음성·데이터 증가에 대비해 170여개 채널을 증설 또는 재배치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도 이용자들이 끊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8㎓ 광대역 기지국, 초대형 가상화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쿼드 안테나 등의 기술력을 총동원한다. 촘촘한 망 구성과 셀 경계지역의 음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과천에 있는 네트워크관제센터는 전국 LTE,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등 무선서비스와 집전화, 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유선서비스의 전국 네트워크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서울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설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와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겹치는 분기점,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나들목 등 교통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했다.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를 완료했다. 또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해 주요 기지국의 가용 용량을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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