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설 명절을 맞아 해외파병 부대에 격려 전화를 했다.

김 장관은 필리핀에서 재해복구를 수행하는 아라우부대 지휘관인 이철원 대령에게 전화를 걸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령은 현지 재해복구 상황에 대한 김 장관의 질문에 "지난주 오퐁초등학교 완공식을 거쳤고 레이테주립병원과 타나완 센트럴초등학교는 다음달 4일과 10일 완공식이 개최된다"고 보고했다.

또, "주변 지역에 6·25 참전용사 3명이 있는데 부대원들과 함께 떡과 민속주 등을 함께 먹으며 위문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아라우부대 외에도 레바논의 동명부대,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 아랍에미리트의 아크부대, 소말리아의 청해부대 지휘관에게도 격려전화를 했다.

앞서 김 장관은 어제, 남수단에 주둔한 한빛부대 지휘관인 고동준 대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

고 대령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후 현지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떠났던 피난민들도 한빛부대가 주둔한 보르지역으로 복귀 중이며 현재 정부군이 보르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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