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미 공군기지에 도착,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앤드루스 기지에서 한덕수 주미대사 등의 영접을 받아 간단한 공항도착 행사를 가진 뒤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제3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 대통령은 12일 오전 방미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을 방문, 헌화하고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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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에는 백악관 웨스트윙 루스벨트룸에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을 접견하고 시내 호텔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각각 면담한 뒤 각국 정상 환영리셉션과 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13일에는 핵안보 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 1, 2차 세션과 정상 오찬에 참석, 주요국 정상들과 핵안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핵 안보와 관련된 법 체제를 완비하고 효과적인 핵 방호 체제를 갖춘 모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책임있는 원자력 이용 현황을 홍보하는 한편 선진적인 원자력 발전소 운영 시스템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제 비확산체제와 역내 평화.안보 측면에서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과 이를 위한 국제사회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4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핍스 식물원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초청 환영리셉션에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화면

   이번 회의는 핵테러에 대한 공동대응 모색을 위해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급 회의로, '정상성명'과 '작업계획'을 채택함으로써 전세계적인 핵테러 위협감소 및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석 대상국은 개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47개국 및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등 3개 국제.지역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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