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으로 인해 일본인 승객 탑승률이 감소하면서 국내항공사들이 잇달아 일부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1일부터 매일 두 차례 운항하던 '부산-오사카'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다음달 30일부터 현재 주 3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시즈오카' 노선을 중단한다.

이에 앞서 두 항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인천과 나가사키, 센다이 등에 취항하는 노선을 중단하거나 감축 운행해 왔다.

두 항공사는 엔저 현상과 방사능 우려,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승객이 급감해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있지만, 승객 탑승률이 회복되면 노선을 다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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