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김수현     © MBC방송 캡처


배우 김수현이 외계인에 이어 뱀파이어로 변신할지 연예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자회사 콘텐츠K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만화 글로벌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 '밤을 걷는 선비'의 판권을 구입했다는 사실에 김수현의 출연 가능성이 점쳐 졌다.

하지만 김수현의 소속사측은 '별에서 온 그대'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밤을 걷는 선비' 출연 결정에 선을 그었다.

'밤을 걷는 선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선비가 알고 보니 뱀파이어이며, 궁궐에도 사악한 뱀파이어가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작품이다.

현재 '밤을 걷는 선비' 드라마 판권을 확보한 콘텐츠K는 주연배우 후보군을 염두에 두고 제작준비에 한창이다.

콘텐츠K가 키이스트 자회사이다 보니 연예계에는 김수현이 차기작으로 '밤을 걷는 선비'에 출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무성한 것.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 전 조선에 불시착한 외계인으로 출연, 여성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그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연이어 성공한 덕에 영화계와 방송계 러브콜이 뜨겁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가 우선 종영되고 난 다음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차기작을 고를 전망이다.


[중앙뉴스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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