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제출한 법무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처리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지만, 모두 120명의 의원들이 참여해 재적 과반수를 채우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수사팀 교체와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원칙 없이 수정 기회를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각각 제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민주당은 황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지만 표결에 이르지 못하고 자동폐기된 바 있다.

오늘 오후 여야가 해임 건의안 상정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느라, 당초 오후 2시에 속개될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는 한 시간 넘게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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