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8시 현재 사망자 10명, 중상 2명, 경상자 103명 집계”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로 사망한 인원이 1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매몰자에 대한 수색작업도 사실상 종료돼 이번 참사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1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7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이 붕괴돼 사망한 인원은 10명이다.

앞서 부산외대 학생 2명의 연락이 끊기며 매몰 가능성이 제기돼 추가 수색에 나섰지만, 이들과 전화 연락이 되면서 소재가 파악돼 더 이상의 매몰자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당초 중상자는 17명으로 알려졌으나 2명을 제외한 15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고, 모두 골절상을 입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부상자들은 울산 시티병원과 21C병원, 울산대병원, 경주 동국대병원 등으로 나눠 옮겨졌다.

경상자 103명 가운데 약 80명은 병원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리조트 및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앙뉴스 / 채성오 기자]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참사 신원 확인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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