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 부산외대 만오기념관에 마련된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피해학생 합동분향소에는 거물급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께 배재정 의원,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문 의원은 방명록에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어 오후 5시께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거의 동시에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안 의원은 방명록에 '참담한 심정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과 박민식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설동근 동명대 총장 등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군이 모두 조문했다.

새누리당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과 이헌승·서용교·하태경 의원도 잇따라 분향소를 방문했다.

민주당에서도 부산시장 후보경선이 예상되는 김영춘 전 최고위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분향소를 찾았다.

무소속 부산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밖에도 허남식 부산시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 등 지역 유력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합동분향소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추미애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조화를 보내 슬픔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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