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 열리는 제6기 동시지방선거를 100일 남짓 앞두고 여야 각 당이 총력전 태세에 들어갔다.

지방선거 100일 앞으로…여야 총력전 채비 관련 이미지

여당인 새누리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 '신생 정파'인 새정치연합 모두 당의 조직과 기능을 일제히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유력 후보 영입과 정책공약, 이슈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19대 총선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 모두 당의 명운을 걸고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선거에 최대한 참여하기로 하면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8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이 기존 새누리-민주 양강 구도의 틈을 비집고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도약할지, 새누리당이 야권 분열의 반사 이익을 누릴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새누리당은 '지방정부 심판론'을, 민주당은 '정권견제론'을 각각 내세워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고, 새정치연합은 '낡은 정치 타파론'으로 이른바 '판갈이'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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