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육성…에너지 자립섬 추진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가 육성된다. 수출 1억달러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도 400개 양성된다.

또한 2017년까지 해양플랜트 등 고급인력이 2000명 양성되고, 기업연구소에 근무하는 여성연구원도 5만명까지 확대된다.

이어 도서지역이 ‘에너지 자립 섬’으로 추진되고, UAE에 10억 배럴 생산 유전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 자립과 확보가 적극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기도 시흥복합비즈니스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이번 업무보고 계획은 국정과제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것”이라며 “출범 2년차를 맞아 ‘기업에 더 큰 시장을, 국민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목표로 가시적 성과 도출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대외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환변동보험 등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이 2013년 73조 8000억원 → 2014년 77조 4000억원으로 증가하며, 환변동보험 지원규모도 1조 7000억원 → 2조 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또한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이 10만개 육성(2013년 8만 7000개)되고, 수출 1억달러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도 지난해 230개 수준에서 400개로 확대 양성한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수출먹거리 창출방안’ 및 ‘국제 석유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방안’을 조만간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주력산업의 선도자형(First Mover)으로의 혁신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추진해 민간 R&D와 설비투자를 유도키로 했다. 중소·중견기업 사업화를 위해 2014~21년 1조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엔지니어링 등 4개 분야 제조업 지원·융합 서비스 시장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 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에도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 산학융합지구, 업종별단체 중심의 일-학습 병행 시범사업을 2014년 370명 → 2017년 2400명까지 대폭 확대된다.

또 해양플랜트 등 고급인력의 수요 급증을 대비해 2017년까지 20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진출 외국 이공계대학(독일 FAU 등)과의 과감한 산학협력이 추진되며, 기업연구소 근무 여성연구원도 2014년 4만명 → 2017년 5만명으로 확대된다.

우리 청년들의 UAE 등 해외진출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UAE에 원전 운영·정비인력을 2020년까지 1500여명을 진출시켜 원전서비스, 자원개발, 특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취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위스 직업교육, 영국 해양플랜트 설계과정에 2017년까지 10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시장 창출 및 신재생 투자도 확대된다.

도서지역의 ‘에너지 자립 섬’ 계획이 올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태양광 발전시장을 1GW로 확대해 2조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비율도 2014년 12% → 2020년 30%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한 자원·에너지 분야 통상협력을 적극 추진해 UAE 10억 배럴 생산유전 확보 추진 및 핀란드·베트남 원전수주 노력도 지속키로 했다.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및 환태평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에도 적극 대응하는 등 국내대책도 차분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태 경제통합 핵심축 기능을 확보해 FTA 시장비중을 55% → 71%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업무보고에 이어 ‘산업과 농촌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기회 발굴’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IT 등 산업과 농업의 융합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기업·농민·전문가·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산업과 농업간 융합·협업 성공사례 발표 및 융합기술 제품의 수출 등 판로확보 지원정책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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