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소행이라고 입증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소행이라고 입증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입증된다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유엔안보리에 이 문제를 회부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장관은 한국과 미국이 협력해 방위체제를 강화하고, 유럽연합이나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우방 가운데 한국과 생각을 함께 하는 나라들과 양자 협정을 통해 대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차기 핵안보 정상회의에 북한이 핵 보유국 지위를 얻어 참여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것은 NPT 체제 자체가 붕괴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차기 핵안보 정상회의는 북한 등 핵무기를 불법적으로 갖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제재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