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대통령 업무보고(‘14.2.24) 시 발표된 민간투자주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주요트랙인 이스라엘式 프로그램(T.I.P.S, 글로벌시장형 창업사업화R&D)의 운영社가 추가로 선정되었다.

이번 발표(2.24)에 따라 기존 이스라엘式 프로그램(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후속지원이 연계·확대되어 성공벤처인 중심의 전문엔젤투자社를 통해 유망한 기술창업팀을 엄선하여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정부R&D 등을 일괄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은 유망 기술창업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이스라엘式 운영社 5개(컨소시엄)를 1차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 본엔젤스(장병규 대표)를 비롯한 5개사를 추가하여, 총 10개로 확대하였다.

운영기관 선정은 지난 1월 공고를 거쳐 서면평가(2월초), 현장실사(2월중), 대면평가(2.17)를 진행했으며, 스타트업계 평판을 반영하고 창업팀 선별능력, 엔젤투자·인큐베이팅 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 및 연구개발 지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본엔젤스’는 스타트업계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 대표(네오위즈 창업자)가 설립한 국내 최초 엔젤투자전문 VC로, 엔써즈, 매드스마트, 미투데이 등 엔젤투자 및 회수 사이클을 경험한 바 있다.

최근 결성한 100% 민간출자 페이스메이커펀드를 통해 1세대 벤처창업가(넥슨 김정주, 다음 이재웅 등) 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한편 국내 스타트업계의 네트워킹 허브로 떠오른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협력하여 창업팀을 전문적으로 인큐베이팅할 계획이다.

‘더 벤처스’는 한국 스타트업계의 성공신화 “비키(Viki)” 호창성, 문지원대표가 (日)라쿠텐社에 M&A(2억달러, ‘13.9월)한 회수자금을 기반으로 설립한 전문엔젤투자社이다.

Viki의 창업·투자유치·M&A 경험을 바탕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들을 파트너로 영입하여 앞으로 창업팀에게 노하우 전수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퓨처플레이’는 올라웍스(美 Intel社에 국내 벤처 최초로 M&A, ‘12년)를 창업한 류중희대표가 회수자금으로 설립한 전문엔젤투자社다.

기술대기업(삼성전자 등), 대학 등의 고급 기술인력을 적극 유치하여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양성할 계획이다. 판교 거점의 ‘전자부품연구원’ 글로벌R&D센터와 네오위즈게임즈 ’네오플라이센터’와 협력하여 인큐베이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쿨리지코너(권혁태 대표)’는 창업팀 선발부터 보육, 투자까지 일관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비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기전문 VC다.

투자한 창업팀을 밀착보육하기 위하여 ‘CCVC 밸류업센터’를 운영 중이며, 해외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여 실리콘밸리로 진출 시키는 엑셀러레이터 ‘BootstrapLaps’(성공사례 : 헝가리출신 창업기업 Prezi)과 협력하여 투자한 창업팀을 실리콘밸리로 진출 시킬 계획이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이상진 대표)’는 대덕연구단지 기반으로 탄탄한 투자실적을 보유한 기술벤처 투자전문 L.L.C로 제조, 바이오분야 등 하드웨어 기반 기술 창업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덕연구단지의 17개 출연연 공동기술지주사로 작년말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지주(조남훈 대표)’와 엑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와 협력하여 출연연 출신 연구원 등 창업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

이번에 선정된 운영기관은 정밀실사를 거쳐 창업팀 추천T/O(연간 5~10개)를 배정 받으며, 투자재원 소진 등 결격사유가 없는 한 최소 6년간 사업권을 유지하게 된다

최종 선정 창업팀 R&D지원금의 5%를 간접비로 지원받으며, 창업팀에 엔젤투자로 투자대비 2배가량 지분(20%내외)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중기청은 창업팀 선정 기회 확대를 위해, 금년부터 이스라엘式 프로그램(T.I.P.S)의 창업팀 선정을 격월에서 매월단위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예산범위 내에서 70개 내외 창업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 민간투자주도형 프로그램 창업팀 선정 계획 (‘14년) : 총 150개 (이스라엘式 70개, 창업기획사 30개, 전문엔젤 50개)
* 이스라엘式 창업팀 선정 실적 (‘13년) : 총 15개 (엔젤투자 평균 2억원, 정부R&D 5억원)

운영기관 추천을 거쳐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엔젤투자(1억원)와 함께 창업자금(1억원), 엔젤투자매칭펀드(최대2억원)과 R&D(최대 5억원), 해외마케팅지원(1억원) 등 최장 3년간 10억원 가량을 멘토링, 인큐베이팅과 함께 집중 지원받는다.

한편, 중기청은 동 프로그램이 당초 취지를 살려 원활하게 추진될수 있도록 후속VC투자, 해외진출 판로 지원 등 연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운영기관간 창업팀 네트워킹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등 다방면으로 인프라도 병행해서 갖추어 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술창업팀과 전문엔젤투자社는 통합홈페이지(www.globalrnd.or.kr)나 관리기관(한국엔젤투자협회)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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