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세기 서울 교통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있는 그린카 보급으로 달라지는 서울의 미래비전과 지난 100여년 서울의 교통사와 교통정책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전시영상물을 지난 4월초 서울역사박물관(3층)에 제작 설치하고 시험운영을 완료하여, 박물관을 찾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서울의 과거 교통수단과 그린카로 변화된 미래모습까지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설치된 그린카 전시 영상물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광연 교수팀에서 구조물 설계부터 영상물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였으며, 교통수단의 발전과 더불어 서울의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가마에서 그린카까지’라는 주제로 서울교통사와 미래비젼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영상 구조물은 42인치 Full HD LCD 모니터 16개가 직각형식으로 설치되어 상단 벽면 패널 1개와 바닥면 패널 1개가 하나의 세트로 총 8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m의 길이로 긴 복도를 따라 움직이며 감상할 수 있다.

상단 벽면패널은 근대 교통사와 서울 그린카 미래비전을 담은 정보와 관련 동영상, 사진자료를 제공하고 하단 패널은 시대별로 변화하는 서울의 거리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재연하고 있으며, 관람객과의 인터렉션을 위해 거리센서를 장착하여 흥미요소를 가미했다.

상단 벽면패널에서는 조선시대 교통수단인 가마에서부터 전근대적 교통수단인 인력거와 1899년 등장한 전차, 경제부흥 사업속의 초기의 자동차, 1953년 버스의 등장, 1974년 지하철 건설, 1985년 자동차 100만대 돌파 등 서울의 과거 교통수단의 시대적 변천사를 되짚어 보고,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한 CNG버스 보급,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 등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사업과 다가올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그린카를 통해 달라질 맑고 푸른 서울의 미래비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닥면 패널에서는 동대문에서 종로까지의 길과 각 시대별 교통 수단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관람객이 각 패널에 접근시 거리측정 센서가 작동하여 시대별 교통수단이 거리를 달리는 재미있는 요소를 포함시켰다.

또한 구조물 내부에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관람객이 원거리에 있을 경우 큰 화면을 이용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을 의미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전시효과를 높였다.

서울시는 무공해 친환경그린카의 조기도입을 위하여 정부와 자동차 제작회사 및 전문가와 협력하여 올해 총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기버스, 관용전기차, 전기이륜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를 보급할 계획이며, 전기차 운행에 필수적인 전기충전기 등의 인프라도 선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는 매연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발생량도 대폭 줄일 수 있어 도심대기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배출물질 감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 관계자는 “맑은 서울하늘 아래 서울 도로를 가득 매우며 달리는 전기버스, 전기차의 모습은 그리 먼 미래의 모습은 아니며, “가마에서부터 그린카까지” 서울의 교통 역사와 그린카를 통한 서울의 미래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그린카 전시영상물을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 주시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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