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추장과 우유, 두부 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한 해동안 서울시내 30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31개 생활필수품의 평균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16개 품목의 값이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고추장 값은 1월 평균 소비자 가격 만 천여원에서 12월 만 2천여원을 기록하는 등 9.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우유, 두부, 밀가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단체는 또 밀가루와 장류는 1∼2월, 우유는 8∼9월에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고, 인상률 역시 유사해 제조사 간의 담합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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