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행사축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1~5일 하동군 화개면, 악양면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이번 축제를 단위행사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하승철 부군수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 국민과 차 단체로부터 차의 시배지로 이름난 하동이 대한민국 ‘녹차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과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움과 사회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축소키로 했다

야생차문화축제는 개막식 읍면 농악팀이 참여한 대규모 풍물놀이, 불새 연출쇼, 주요기관 단체장 초청 기념만찬, 폐막식 읍면노래자랑 대동한마당, 화개장터 역마예술제 풍물 길놀이, 비보이 공연, 노래공연 등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또 유명가수 초청공연도 녹차 체험행사로 변경해 진행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야생차문화축제는 녹차 체험행사 등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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