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뜸으로 상태 호전… 현재 3차 항암 치료

배우 장진영이 지난 9월 위암 선고를 받은 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근황을 밝혔다.

장진영은 29일 밤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의 ‘손 묶인 구당 왜?’ 편에서 제작진과 전화인터뷰를 갖고 “요즘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등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쇼핑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뉴스 후’는 침과 뜸 신드롬을 일으킨 구당 김남수 옹의 자격정지 처분 논란을 다루면서 병원의 항암 치료와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장진영의 사례를 소개했다.

장진영은 “병원에서도 좋은 치료를 해주고 있지만, 항암약이라는 게 내 모든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런데 이 침과 뜸을 맞으니 컨디션 회복이 빨라서 하루하루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영은 병세를 묻는 질문에 “실제로 좀 안 좋았던 것 같다. 시간이 가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며, 말기암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정확하게 말씀은 (안 들었다)”고 말을 흐렸다. 이어 “현재 3차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선택의 문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진영은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건강하고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나중에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중앙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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