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19 혁명 50주년을 맞은 19일 "4.19혁명이 있었기 때문에 민주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고, 10년간 이 땅에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었다"며 '4.19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19 혁명이 5.16 군사쿠데타에 의해 반혁명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6월 민주항쟁을 잉태했고 이 땅에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시발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승만 독재정권에 항거해 젊은이들이 일어났기에 4.19 혁명은 한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됐다"며 "그런데 이명박 정부 출범 2년만에 다시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정부 여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재는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려는 민주세력과 과거 권위주의 체제로 역행하려는 정부와 한나라당 간 치열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의해 되돌려진 민주주의 시간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강래 원내대표 등 지도부, 당직자 및 당원들과 함께 서울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뉴스웨이 제공/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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