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달 8개 시·도의 월세 가격은 전월 대비 0.2% 떨어져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방학 이사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세 수요가 줄어들었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입자들은 여전히 비용 부담이 큰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해 전세는 부족하고 월세는 남아도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월세 가격은 1월에 비해 0.2%, 지방은 0.1% 각각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의 월세 가격이 -0.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연립·다세대가 -0.2%, 아파트가 -0.2%, 단독주택이 -0.1% 하락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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