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장관, "천안함, 영구미제 가능성도 있다"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혀

   
▲ ⓒ 뉴시스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 "영구미제로 남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 장관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안함 사고에 북한이 연루됐을 경우, 북한이 어뢰를 제조할 기술이 있느냐"라는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의 질의에 "북한이 일부분 어뢰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고 중국 등 외국에서 수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태영 장관은 "그런 경우는 (원인규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상황을 비롯한 여러가지 장애요인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며 "기뢰나 어뢰가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물증이 제한되기 때문에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자리에서 김태영 장관은 원인규명 작업과 관련해 "물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함정의 뒤틀림 현상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짐작할 만한 것은 여러가지 있고 그에 따라 군은 국가적 대응에 관한 모든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제공/ 홍세기 기자)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