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여야 간 이견이 없고 이미 심사를 마치고 의결만 남은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에 거듭 촉구했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을 비롯해 박대출, 권은희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당이 방송법 전체를 야당 주장대로 해 주지 않으면 민생법안 처리를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원자력 안전대책법안,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단말기 가격 법안, 개인정보유출방지법안 등이 방송법과 관련해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특히 '핵테러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비준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 안 됐다며, "대통령이 이달 말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대한민국은 핵 테러 행위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비준 국가 중에서 정식 가입이 안 된 국가로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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