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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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북한이 강원도 원산 근처 갈마반도에서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 동안 동해상으로 1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로켓을 8시 3분에 8발, 9시 16일 7발을 추가로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발사된 로켓은 모두 사거리가 70킬로미터 내외로 판단되며 모두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한은 이번에도 로켓 낙하지점 부근에 항행금지구역 선포와 같은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사거리로 추정해 볼 때 프로그 지대 로켓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은 1960년부터 구 소련제 로켓인 프로그를 도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독수리 연습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동계훈련의 하나로 단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로켓 발사는 지난 4일 이뤄진 북한의 300㎜ 신형 방사포 발사 이후 12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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