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4. 23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이용훈(李容勳) 대법원장, 이강국(李康國) 헌법재판소장, 이귀남(李貴男) 법무부장관, 김준규(金畯圭) 검찰총장, 김평우(金平祐)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내빈과 법조인, 수상자 가족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법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금년 법의 날 기념식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법질서 확립의 원년, 법이 지배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개방과 통합의 따뜻한 법치를 주제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법치주의와 인권 신장을 통한 국격제고에 맞추어 기획하였다.

이날 기념식은 11명의 수상자들에 대한 정부 훈·포장 수여, 이귀남 법무부장관의 식사와 내빈들의 기념사에 이어 영화 ‘하모니’의 실제 모델인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과 대한민국 최초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의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법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김성기 변호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등 훈장 7명,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등 11명의 수상자들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기념공연을 할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은 몸도 마음도 갇혀있는 수형자들이 노래를 통하여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세상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하여 1997년에 창단되었으며, 최근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해준 영화 ‘하모니’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을 초청하여 다양성이 존중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전파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후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다과회를 개최하여 기념공연에 참석한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과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 및 다문화가정의 부모 등을 격려하고 수형자와 다문화가정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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