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오늘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농협중앙회의 사업을 금융지주회사와 경제지주회사로 동시에 분리하기로 했다.

농협의 신용 사업인 금융과 경제사업인 농축산물. 유통 분리 방안이 담긴 농협법 개정안을 심사 중인 소위원회는 오늘 표결을 통해 정부안대로 분리하기로 했다고 법안소위원장인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밝혔다.

다만 분리 시기와 관련해 정부안에는 2011년으로 돼있지만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에 대해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소위는 또 개정안의 쟁점인 세금 감면과 자본금 지원, 보험업 진출 문제 등은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도 못한 데다 4월 국회에서는 추가로 법안소위를 열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달 중 농협법 개정안 통과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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