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양해각서 체결

 경상북도는 19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경환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등 시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     © 김윤수 기자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경산시 간 본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향후 개통시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하여 서로 합의한 사항을 양해각서에 명시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그동안 시도민의 숙원인 대구도시철도 하양연장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상북도와 대구시, 경산시와 지역 정치권, 대학과 언론이 함께 협력해 이루어낸 사업으로,  총사업비 2,789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을 투자해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하양역까지 총 8.77km를 연결하며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노선은 신설역인 사복역을 거처,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경산1대학교가 소재한 대학가를 거쳐 하양읍까지이다.

 금년도에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본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완료되면 경산지역 14만여 명의 학생과 근로자들에게 통행 거리 단축과 통행 속도 증가에 따른 이용 편리와 통행비용 절감 등 교통편익 제공은 물론, 대도시권 광역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와 주요대학이 밀집해 있는 경산 하양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여 대구와 경산을 비롯한 경북 서남부권 발전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녹색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KTX 개통에 따른 기존 경부선 유휴선로를 활용한 구미∼왜관∼대구∼경산을 잇는 제1단계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61.85km)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

 이어서 김천~구미(22.9km)와 경산~청도~밀양(44.7km)을 잇는 2단계 사업을 구상중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3.3km)에 이어 금번 추진되는 1호선 하양연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남대~진량~대구대~하양간 연결(1+2호선 11.4km), 범물~압량(2+3호선, 13.2km) 연결 등 대구도시철도 1, 2, 3호선 연결사업을 대구시와 함께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선과 중앙선(동대구~영천~신경주, 53.2km) 연결 노선과 KTX 포항의 개통으로 광역 및 남부권 고속철도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북도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권의 확대 등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더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6만 경산시민의 숙원이었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으로 경산시는 교통망 대혁신을 가져와 더 살기 좋고 더 편리하고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 도에서도 명실상부한 ‘도시순환 철도시대 및 남부권역 고속철도 시대’ 가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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