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홍의락 국회의원 공동 주최, 대구시·산업통상자원부 후원

국내 공구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고효율, 신개념 공구인 첨단공구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정부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권은희, 홍희락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대구광역시·산업통상자원부·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의 후원으로 3월 25일 10시 30분에 국회 의원회관(제2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 및 첨단산업 발전의 가속화 추세로 초경량·고강도의 신소재 부품 사용이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가공하는 공구 역시 고성능·고정밀의 첨단화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공구시장 규모는 '12년 기준 약 4조 5천억 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교역 규모는 23억 달러로 세계 12위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 공구산업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수출 집약형 산업인 동시에 수입 의존형 산업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공구의 75.2%(약 2조 3천억 원)를 수출하면서도 국내에서 사용되는 공구의 64.2%(1조 4천억 원)는 수입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 기술 수준의 공구는 수출하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고성능 정밀 공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국내공구산업이 직면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첨단공구산업의 육성방안을 토론한다.

고성림 건국대 교수와 김정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이 국내 공구산업 현황 및 첨단공구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엄찬왕 산업부 기계로봇과장,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 최용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병환 두산중공업 상무 등이 패널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공구산업은 전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고 수요계층이 다양하여 정부에서 본격 육성한다면 국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라며 "특히 대구지역은 공구의 가공·소재·유통기업이 골고루 입지하고 있어 첨단공구산업 육성거점으로서는 최적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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