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하루 앞두고 전격 회동했다.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위원장측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오늘 서울시내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만찬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문 의원과 안 위원장이 이번 회동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문 의원은 어제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과 관련해 "당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밝힌 만큼 안 위원자이 무공천 원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앞두고 풀어야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신당 운영 전반에 대한 대화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전화통화를 갖고 조만간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지난 22일에는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만나기도 했지만 배석자 없이 회동한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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