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외사판공실 황춘광 부처장 등 대표단 방문 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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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湖南省)과 장자제(張家界)시·즈장둥족자치현 등 후난성 자치단체 공무원 5명이 지난 24·25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군을 찾아 한·중 국제도시 간의 상호 우의를 다졌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황춘광(58) 후난성 외사판공실 부처장을 단장으로 한 후난성 대표단은 지난 24일 장자제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하동군청을 방문해 이종국 통상교류과장을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후난성 대표단은 장자제시와 하동군이 2005년 12월 자매결연협의서를 체결한 이후 공무원 상호파견 연수와 각종 대표단 방문,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며 양 도시의 발전과 우의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에 주목했다.

황춘광 단장은 “후난성과 후난성 자치단체가 한국의 여러 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상호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자제시와 하동군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며 우의를 다지는 곳은 없다”며 “이는 타 지자체의 수범사례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단은 다음 날 조유행 군수과 환담하고, 반갑게 맞아준 군청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 장자제시와 하동군 교류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후난성에 널리 알리고,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국 통상교류과장은 “국제자매도시 장자제시와 그동안 추진해온 많은 교류사업의 뛰어난 성과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항구적인 우호관계 유지와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난성 대표단은 첫날 하동군청 방문에 앞서 섬진강을 사이에 둔 인근 광양시의 국제매화문화축제장을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운 봄 꽃 축제를 즐겼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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