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5일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상하이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지역정세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엑스포 개막 환영만찬과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1일에는 역대 엑스포 전시관중 최대규모인 한국관(연면적 7천683㎡) 개관식에 참석하고 12개 우리 기업이 공동건립한 한국기업연합관과 개최국 전시관인 중국관에도 들를 계획이다.

5년주기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등록엑스포인 상하이 엑스포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4일간 여의도의 3분의 2 면적인 5.28㎢ 부지에 192개국, 52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 대통령은 엑스포 시찰후 재(在) 상하이 교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날 오후 귀국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엑스포 개막식 참가는 국가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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