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능력 향상·정서발달 도움 기대



영남대(총장 노석균) 학생들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멘토'로 나선다.

지난 25일 오후 4시 경산시청 별관 1층 사회복지과에서 문화마당 학이시습 주식회사(대표 이승균)와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너랑 나랑 한걸음씩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마당 학이시습(주)는 영남대 한문교육과 주관으로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해 3월 교육부와 지역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경상북도, 경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설립한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 학생 20명은 지역 초등학생 20명과 함께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1대1 학습지도, 정서지원,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 등 월 4회, 총 60시간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는 김해빈(영남대 한문교육과 3년) 씨는 "교사가 꿈인 저로서는 학생들을 미리 지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오는 31일 영남대 사범대학 109호에서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멘토와 멘티 학생들끼리 개별 일정 수립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 지역 사회의 우수 인재인 영남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멘토로 참여했다"며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학업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 사회적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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