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9시 KBS 1TV '뉴스9'에서는 이수만 대표가 홍콩의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수십억 원대의 호화 별장을 공동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SM)는 28일 "사실이 아니다" 며 '뉴스9 보도를 모두 반박한 상태다.

SM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수만이 2007년 4월 폴렉스 디벨로프먼트(POLEX Development)와 말리부 부동산을 공동 취득할 당시 한국 외환당국, 세무당국 등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를 마쳤다"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SM은 말리부 부동산을 공동 취득한 폴렉스 디벨로프먼트는 이수만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페이퍼컴퍼니도 아니라고 밝혔다.

또 별장 역시 매각해 이수만 대표의 개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세청은 SM이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해외 공연 수입금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SM측은 "당사가 해외 공연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뉴스 / 윤지현 기자]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