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전국에서 1만8천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5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40개 단지 1만8천2백57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천5백31가구 줄어든 물량으로 특히 지방 광역시가 많이 줄었다. 또 지난 4월 입주 물량과 비교하면 11%인 1천6백33가구 늘었다.

지역별 입주 물량은 △서울 1천4백48가구 △경기 5천5백47가구 △신도시 2천4백6가구 △지방광역시 3천2백83가구 △지방중소도시 5천5백73가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5월 입주 아파트를 3개 특징으로 나눠 소개한다.

▶ 용인 흥덕지구 입주 시작

2007년 1월 분양한 용인 흥덕지구 입주가 5월부터 시작된다. 연내 7개 단지 3천9백3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 이중 가장 먼저 입주하는 단지는 경남아너스빌(11블록)으로 5월 1일 입주예정이다.

경남아너스빌은 흥덕지구 Ac1블록 5백45가구로 142~192㎡ 중대형 타입으로 이뤄져있다. 또 5월 23일에는 Ab5블록 이던하우스 4백86가구가 입주한다. 112㎡로 이뤄져있다.

흥덕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성장관리권역으로 중대형은 계약 후 1년, 중소형은 입주 후 거래할 수 있다.

이던하우스 112㎡ 시세는 3억7천만~3억8천만원, 전세는 1억~1억3천만원이다. 경남아너스빌 142㎡ 시세는 4억5천만~5억원, 전세는 1억2천만~1억5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 판교, 김포 등 신도시 입주 계속돼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판교신도시에도 5월 4개 단지 1천7백51가구가 입주한다. 이중 로제비앙2단지(4백70가구), 휴먼시아A14-1블록(4백28가구), 휴먼시아현대(2백48가구)는 임대 또는 연립주택이다.

아파트인 휴먼시아현대(A13-1블록)은 5월 29일부터 입주한다. 126~225㎡ 중대형 타입으로 이뤄진 6백5가구 단지로 입주 후 거래할 수 있다.

김포신도시는 장기동 자연앤이 5월 23일부터 입주한다. 110~112㎡ 5백74가구로 입주 후 거래할 수 있다. 일반 가구수가 많지 않아(1백5가구) 매매 시세 형성은 아직 안 돼있고 전세 시세는 8천만~9천만원선.

▶ 서울 강남권, 인천광역시 입주 품귀

경기와 신도시 택지지구 입주가 계속되는 반면 서울은 도심권과 강서권, 강북권에 한두 단지 입주만 예정돼 있을 뿐 강남권 입주 물량은 없다. 인천광역시 역시 지난 3월부터 석달째 입주가 끊겼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고척동 고척2차푸르지오(6백62가구), 성동구 성수동2가 힐스테이트(4백45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척2차푸르지오 105㎡는 2억6천만~3억3천만원, 전세가는 1억4천만~1억5천만원이다. 힐스테이트 82㎡는 3억8천만~4억8천만원, 전세가는 1억8천만~2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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