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 일행…위험 저수지·재선충 방제상황 점검


하동군은 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 일행이 지난 3일 하동군을 방문해 재해위험 저수지의 안전관리 실태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상황을 현장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김무영 하동부군수를 비롯해 양기정 농정국장·차신희 환경산림국장 등 경남도 관계공무원, 이학희 기획감사실장·송원주 건설교통과장·최종원 산림녹지과장·김한기 안전총괄과장 등 하동군 간부공무원, 이장훈 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재율 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고전면 명교리 일기저수지 현장에서 이학희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일기저수지의 안전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1945년 축조된 일기저수지는 길이 90m 폭 2m 높이 4.3m로 제당사면이 함몰돼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해우려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위험 저수지다.

이에 군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긴급 보수·보강을 위해 국비 3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을 점검한 이재율 본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저수지가 붕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하고 “정부에서도 위험 저수지 보수·보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 일행은 이어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양보면 지례리 일원을 찾아 차신희 환경산림국장으로부터 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방제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목 제거 및 훈증작업 중인 현장을 둘러보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마지막 방문지인 옥종면으로 이동해 현재 농어촌공사가 누수 방지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궁항·위태리 소재 옥종저수지를 점검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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