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해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 국적 화물선에 탄 북한 선원 가운데 구조된 3명과 시신 2구를 6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돌려보내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오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6일 오후 2시에 선원과 시신을 인수하라고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와 북한 선원과 시신을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7월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어민 3명도 남북 간 협의를 거쳐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인계된 바 있다.

이날 오전 1시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63㎞(34마일)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천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 16명의 북한 선원 중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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