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공사 등과 긴급 합동안전대책회의

국토교통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수도권 전동차 운행장애 및 사고와 관련해 수도권 전동차 운영기관인 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과 긴급 합동안전대책회의를 서울역 회의실에서 4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국토부는 안전대책회의에서 코레일, 서울메트로 등 철도운영기간별로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전동차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특별안전점검은 ▲빈번한 전동열차 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사고시 신속한 복구방안 강구 ▲내구연한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빈번한 고장이 발생하는 노후차량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통한 신차 대체 ▲ 지하구간 차량고장 시 열차내에서의 승객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신속히 승강장에 하차하는 등 승객 불편 최소화 대책 강구 ▲고장차량을 열차 비운행시간 내에 이동 조치함으로써 출근길 열차운행 차질 최소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국토부에서는 철도운영기관 자체 점검과는 별도로 철도안전기획단장을 반장으로 외부 전문가 및 철도안전감독관을 포함한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동일 노선을 운행하는 철도운영기관간의 공조실태, 사고대응시스템의 적정성 등을 불시점검할 예정이다.

이종국 국토부 철도안전기획단장은 “이번 정부 및 자체특별점검에서 전동차량 유지관리 실태, 시설안전, 사고시 대응 적정성 등을 일괄 점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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