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까지 공직자 선거개입·근무태만 행위 등 민관 합동 감찰

하동군은 6월 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지지방선거와 관련해 8일 조유행 군수 주재로 긴급 실과소장 및 읍면장 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선거일까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민간암행어사와 자체 특별감찰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선거중립의무가 있는 공직자들의 △규제를 위반한 선거개입행위 △금품수수 △민원처리 지연·방치 △재난관련 근무태만 행위 등에 대해 비노출 암행감찰과 함께 분야별 점검 등 다각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또한 선거철 혼란스런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막기 위해 불시 근태점검은 물론 군민안전과 직결되는 사회안전망과 재난시설에 대한 점검 및 운영실태에 대해서도 수시로 점검한다.

특히 지난 1월 위촉·운영하고 있는 민간암행어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선거중립의무 위반 등에 대한 제보와 더불어 제보된 사항에 대해 감찰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비위가 확인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엄중 문책할 예정이며, 군청 홈페이지 및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등을 통해 소속 공무원의 각종 비리신고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감찰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선거중립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선거의 혼탁을 막고, 주민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사회적 변화와 관계없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 특별감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기획감사실 감사부서(055-880-2020)로 문의하면 된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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