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출신 가수 홍대광/박재정, 달샤벳 열정콘서트 펼쳐

부산 알로이시오 중•고등학교는 아동•청소년 보육 시설인‘부산 소년의 집’과 ‘송도가정’ 학생들이 주로 다니고 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여 년 간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4월 11일(금) 저녁 6시 부산 마리아수녀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열정樂서에는 알로이시오 초•중 고교 졸업 후 1987년 삼성에 입사, 현재 삼성SDS에서 IT 전문가로 근무중인 김동현 부장과 개그맨 출신으로 톱 뮤지컬 배우의 자리에 오른 정성화가 강연자로 나서, 도전과 열정의 인생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삼성 열정樂서,부산 알로이시오 중•고 찾아 본격적인 ‘아웃리치’ 행보 나선다

삼성SDS 김동현 부장, 현실 극복하고 꿈과 목표 일구어 가는 인생 스토리 전해

이 날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삼성SDS 김동현 부장은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부산 소년의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학업을 비롯 교내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어린 시절 방황을 이겨낼 수 있었고 1987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단돈 5만원과 이불 두 장으로 시작한 막막한 사회생활 속에서도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매진, 부장으로 승진했고 인정받아 사내에서 ‘삼성SDS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김 부장은 “후배들에게 내 인생을 소개하고 나누게 되어 영광이다”며 “과거 막막하고 두려웠던 상황을 딛고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개그맨 ‘편견’ 깬 뮤지컬 톱스타 정성화, 나만의 ‘강펀치’를 준비하라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두번째 강연자로 출연, 개그맨 출신으로 뮤지컬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기까지,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꿈을 이뤄낸 이야기를 풀어낸다.

정성화는 데뷔 초 “뭘 해도 중간 이하”라는 주변의 평가가 속상했지만 이후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해 뮤지컬 주인공이 된 인생 스토리를 소개하는 한편,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와 ‘영웅’의 대표곡도 열창해 평소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은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 홍대광과 박재정, 인기 걸그룹 달샤벳이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미니 콘서트도 펼칠 예정이다.

엄마 같은 수녀들의 고민 “더 큰 꿈과 비전 갖고 인생의 진로 정했으면

마리아수녀회는 지난 40여 년 간 ‘부산 소년의 집’(男)과 ‘송도가정’(女), 알로이시오 학교를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전인교육 활동에 힘써 왔다. 졸업 후 취업자 60% 이상이 대기업에 입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다양한 삼성 계열사에서 현재 300여명의 이 학교 졸업생이 근무 중이다.

학교법인 소년의 집 이사장인 정영숙 수녀는 “이번 열정樂서가 학생들이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회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게 열정을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2014 열정樂서 아웃리치, 세분화 된 타깃별로 진정성있는 소통 이어갈 것

열정樂서는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봉사활동’이라는 뜻의 아웃리치(OUTREACH) 콘셉트를 도입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알로이시오 중•고등학교’편부터 열정樂서의 본격적인 ‘아웃리치’행보가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삼성과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 간 의미있는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은 2012년 열정樂서 주요 강연을 모아 출간한 도서 [열정樂서 - 청춘이 묻고 삼성이 답하다]의 인세 수입으로 삼성 스마트TV와 올인원 PC를 구입, 알로이시오 학생들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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