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Quito)

인구 140만, 400년 전 식민지 시대의 교회와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안데스의 산들로 둘러싸인 초록의 도시다.

세계 최초로 1978년 세계문화 유산의 도시로 등재되었다. 일찌기 잉카제국의 북쪽 수도로 번성했던 곳이다.

"지구의 중앙" 이라는 의미의 키차토(Quitsato)라는 도시의 원래의 이름은 고대 차피키(tsafiqui)족의 언어이다.

적도가 통과하는 나라는 대부분이 정글, 바다, 사막지대이고 에콰도르가 유일한 고원지대의 나라이다.

중앙 안데스산맥의 4000m~6000m 급 봉우리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해발 3061m이다.

-갈라파고스 발트라섬 비행장에 내린, 본토에서 날아온 여객기-

                                                                       
-키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


                                                                                                                                                          

-트롤리 버스 중앙차로의 정류장-



- 트롤리 버스-



적도(Equator) 와 적도 기념물

적도와 적도 기념관은 키토로부터 불과 20분 거리인 산 안토니오(San Antonio  de Pichicha)라는 마을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거대한 탑 모양의 건물위에 지구본이 올려져 있고 마을 주변은 적도관련 기념물들이 있다.

-적도 기념관-


적도 기념관은 4각뿔 형태의 건물로 내부는 3층이며 원주민의 민속 박물관으로 꾸며져있다.
기념관 진입로 양편에는 적도연구와 기념관 건설 공로자들의 흉상이 늘어서 있다.

- 위도 0도 0분 0초 선-


** 카메라 위치가 동쪽이며 오른쪽이  북반구, 왼쪽이 남반구이다.



** 기단 왼쪽에는 그린위치에서 동경 78도 27분 8초, 해발 2,483m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위도 0도 0분 0초, 자북방향과 편차가 동경 6분 38초 라고 기록되어있다.

-민속박물관 전시물-



-기념관 위 발꼬니에서 내려다 본 진입로-



인티-냔 태양 박물관(Inti-"nan solar museum)

적도 기념관에서 북쪽으로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교훈적인 이 박물관은 적도의 정확한 위치와 이를 증명하기 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곳에는 원주민들의 주거시설을 이용하여 유용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천문대-



-원주민들의 원시 주택을 이용한 박물관-



-해 시계-



-적도 상에 설치한 다양한 실험 시설들-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실험은 소용돌이현상, 못 대가리 위에 계란세우기, 적도선상을 걷기 등이 있다.

적도선상에서는 균형감각이 무디어져 비틀거리게 되고  외부의 압력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없어진다.

원주민들은 이미 오래전에 이곳이 적도의 정확한 위치라는것을 알고 있었으며 현재 적도기념관은

실제로 적도에서 200m가량 벗어난 곳에 세워져 있는 것이다.

이곳이 정확히 적도라는것은 GPS 시스템으로 측정, 증명된바가 있다.

-와오나니(Waonani) 부족-



-와오나니 족의 전사-




-실물의 "이산차(Izantza :人頭)" -


** 와오나니(waonani)족에게 '이산차(Izantza : shurunken head,인두)'는 전승의 트로피이다.
한편 부적의 의미도 있다고 한다.

-이산차 만드는 방법-



** 포로의 머리가죽을 벗기고 삶아서 충진물을 넣어 만든다.

-키토의 구시가지-

** 멀리 건물과 종탑사이로 파네시죠 언덕위의 성모상이 보인다.

-파네시죠 언덕(Cerro de Panecillo)-


** 180m 높이의 언덕으로 이곳에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는 자그마한 날개를 가진 키토의 수호 성녀, 성모 마리아 상이 서있다. 언덕의 이름 파네시죠(panecillo)는 "조그만 빵(little bread)"이란 의미로 언덕의 크기와 모양에서 연유한다고 한다.

-날개를 가진 성모상-


** 성모상은 키토시를 괴롭히는 용을 묶은 쇠사슬을 들고 초생달을 딛고 있는 모습이다.
성모상은 7000개의 알미늄 조각으로 구성되었다. 날개 달린 성모상은 17세기에 베르나르도 레가르다(Bernardo legarda)의 착상이었다. 성모상의 원본은  산프란시스코 성당의 주 제대에서 볼 수가 있다.

-파네시죠 언덕에서 북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


**  파네시죠 언덕에서 마주 보이는 언덕 위에는 거대한 고딕양식의 성당(Basilica)이 우뚝 서 있고  언덕 너머로 신시가지가 보인다. 서울의 남산에서 인왕산을 보는 듯한 지형이다.

-바실리카(La Basilica)-


** 성당 정면에는 세개의 아치로 된 문이 있는데 중앙의 대형 아치에는 예수 또는 성모성심(聖心)으로 일컬어지는 하트(heart)모양의 유리창이 있다. 이 하트 모양의 유리창은 이 포스트 후미의 설명을 위해 미리 예시하는것이다.

-파네시죠 언덕을 내려가는 길-



-중식을 했던 식민시대 전통 건물-


** ㅁ자 형태의 3층 건물에는 식당 카페, 기념품점 등 다양한 상점이 있다.

-아름다운 마네킹-


**식당 건물 앞에 움직이는 예쁜 마네킹이 서 있었다.

-독립광장(La Plaza de la Independencia)의 기념탑-


** 독립광장 주변으로 식민시대의 4개의 권력기관 건물이 있다. 광장 서쪽에는 정부청사, 동쪽에는 시청, 북쪽에는 주교관, 남쪽에는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탑신 위의 자유의 여신상은 스위스 이민자들의 성금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대통령 궁-


- 시청 청사-



-라 콤파냐(La compa'nia) 성당-


**아메리카에서 유명한 교회중의 하나로서 전면의 장식은 돌로 뜬 레이스로 표현될 정도이다. 
여섯개의 기둥은 로마의 헤수 성당(Gesu church)을 연상하게 한다. 바로크양식이 잘 반영되어있다.
1605년 착공하여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신앙생활을 위하여 1613년 개관 하였다. 완공까지는 160년이 소요되었다.
2011년 아메리카 문화재로서 키토시의 "7대 불가사의(Seven Wonders)"의 하나로 지정되었다.

-무어(Moor) 양식의 내부-


**이 교회의 설계는 로마의 헤수 교회(Gesu church)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나폴리의 마르코스 구에라 수사가 감독하였다.
1722년에는 독일의 레오나르도 도이블러 신부가 교회 전면 석조 건축을 시공하였으나
1765년 이태리의 수사 베난시오 간돌피가 완공하였다. 1868년에는 지진으로 지금까지도 키토에서 가장 아름답고 높았던 종탑이 파손되었으나 재건되지 못했고 1987년 또다른 지진으로 일부 파괴되어 1996년 복구가 개시되었으나  불행히도 화재로 부분적으로 심한 훼손을 입었다.

-대성당(Catedral)-



-라 론다 거리(La Ronda St.)-


** 구시가지 1/2 불럭의 좁다란 골목길 라 론다(La Ronda : 선회, 환상도로)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작은 상점에 양초공예, 자수, 기념품 등 수공예품점과 전통식당, 빵집, 카페, 바 등이 있는데 거리 안팎에서 문화활동도 한다.  19세기부터 20세기초까지 이곳은 음악가, 시인, 역사가 기타 중요인사들의 둥지이기도 했다.

-에콰도르의 해방자 수크레 원수(Mariscal Sucre)-



 -산 아구스틴 교회(Iglesia de San Agustin)-


** 1580착공 ---> 1627년 완공-->1868년 재건축.

-교회 내부-


** 지진으로 대부분 파괴되어 주제대만이 원형으로 남아있다.

-독립선언서 서명에 사용된 테이블과 의자-


** 이 성당에는 에콰도르의 해방자 수크레(Sucre)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 140년의 역사를 가진 골목속의 아이스크림 집-



-산 프란시스코 교회, 박물관(Iglecia de San Francisco y Museo)-


**키토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1536~1580년에 건설되었으며  8,67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가진 아메리카에서 가장 거대한 종교 건축물군으로 수도원의 경우 6개의 내부정원이 있다. 교회 전면은 스페인의 에스코리알(Escorial)궁전과 유사하다.
내부는 바로크 양식이고 천정과 벽면은 무어양식(Moorish style)이다.

-교회 내부-


**주 제대에 봉안된 "키토의 성모(La Virgen de Quito)" 상은 식민시대 예술에서 유일하게 날개를 가진 성모상이다.




-시민들의 휴식공간 교회앞 광장-



- 라 메르세드(La Merced : 은혜)교회 -


** 산프란시스코 교회 옆에 있다.

-교회 내부-


** 토속신 넾튠(Neptune)의 석상이 볼만하며  건축가 베르나르도 레가다(Bernardo legada)의 목조 주 제대와 아름다운 "은혜의 성모(Our Lady of Mercy)" 석상이 유명하다.

-바실리카( La Basilica)-


**파네시죠 언덕에서 건너다 본 그 바실리카이다. 구시가지 저지대에서 성당이 있는 언덕까지
걸어오는데는 숨이 목까지 차 오른다.

-성당 전면-


**가운데 아치 아래에 성심창이 보인다.

-성당 중앙의 제대에서 서쪽으로 정문 아치를 바라본 모양-


** 제대 중앙에서 예수성심(하트 와 십자가) 모양의 유리창을 바라보면 시가지 건너 파네시죠 언덕의 성모상이 정확히 보인다.
180m 높이의 파네시죠 언덕위의 성모상을 시가지를 건너 반대편 언덕위의 바실리카 성당 제대에서 성심창을 통해 볼 수있도록 일치시켰던 건축공학상의 지혜가 놀랍다. 파네시죠 언덕의 성모상은 1975년 3월 28일 준공한 것으로 동판에 기록되어있었으나 성당이 언제 준공되었는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다.(이 사진의 성심창의 성모상은 줌렌즈 카메라의 바테리가 소모되어 정확한 영상을 찍지 못하고 컴팩트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필자가 본 성모상을 그려 넣은것이다)

-성당 내부-



-바실리카 성당에서 바라본 파네시죠 언덕의 성모상-



- 어둠이 내리고 있는 바실리카-



- 남미에서의 마지막 밤-


**호텔 식당 밖으로 보이는 키토의 야경을 밤 안개가 덮고 있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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