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55명 증상 따라 인근 병원에서 분산 치료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부상자 55명은 현재 증상에 따라 진도한국병원 등 인근 6개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55명의 부상자 중에서 골절상 등 중상자 3명은 목포한국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나머지 52명은 타박상, 화상 등 경상으로 6개 의료기관에서 분산 치료 중이이라고 16일 밝혔다. 

중환자 1명은 닥터헬기로 현장에서 이송했고 2명은 진도한국병원에서 일차 치료받은 후 전원됐다.
복지부는 사고 직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과 인근 보건소에 의료지원을 준비시키고 구조자 집결지인 진도 팽목항에 현장응급의료소 차량 및 1·2차 재난의료지원팀을 급파했다.
또 인근 응급의료기관에는 중환자 치료에 대비해 중환자실과 병상을 준비시켰다.
재난의료지원팀은 구조자가 팽목항에 도착하는대로 일차진료 후 중증도를 분류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가로 발견될 구조자에 대비해 진도 팽목항에 현장응급의료소 의료진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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