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14.3㎞…시흥목감∼인천송도 연결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를 잇는 제3경인도속도로가 오는 3일 개통된다.

30일
한화건설은 2006년 8월 착공 이후 3년 9개월만에 제3경인고속도로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5월 3일 낮 12시부터 통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길이 14.3㎞, 왕복 4∼6차로인 제3 경인 고속도로는 현재 공정률 90%로 시흥시 논곡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나들목, 인천송도해안도로를 거쳐 인천대교로 이어져 경기남부지역에서 영종까지의 거리가 20㎞, 이동시간은 20분 단축된다.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안양, 안산,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최단거리로 연결돼 15분 이상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 일대와 영동고속도로 월곶 분기점∼안산 분기점, 외곽순환도로의
중동 나들목 ~ 송내 나들목 구간의 극심한 정체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거리 단축, 시간
절감 등으로 연간 910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행료는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는 7월말까지는 무료다. 8월부터는 1600원의 통행료가 적용된다.

(뉴스웨이 제공 /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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